Gamypark
시간을 넘나들며 퍼즐을 풀어라 [The Silent Age] 본문
2015.05.30 출시
[유료게임/인디게임]
평가
친절도 ★★★☆☆
분위기 ★★★★☆ 이어폰 연결 추천
스토리 ★★★★☆
포인트 앤드 클릭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어드벤쳐 게임, The Silent Age 입니다. 시작부터 굉장히 공허한 느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화면에 간간이 등장하는 사운드가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PC는 물론 모바일로도 발매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Chapter 1, The Present
게임의 시작 배경은 1972년입니다. 주인공이 근무하던 회사에서 우연히 타임머신을 이용하는 박사를 만나게 됩니다. 위급해보이는 박사는 자신을 찾아내라는 이야기와 함께 사라지고, 주인공은 박사로부터 받은 타임머신을 이용하여 이곳저곳을 탐험하게 됩니다.
클릭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대상의 경우 포인터가 동그랗게 변하며, 상단에 이름이 뜹니다. 상호작용할 경우에는 독백을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힌트를 주거나, 어떤 것들이 적혀있는지 등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마우스로 한 번 클릭하면 해당 부분까지 걸어서 이동하고, 더블 클릭할 경우에는 뛰어서 이동을 합니다. 하다보면 걷는 게 답답하여 주로 더블 클릭을 이용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다른 인물들과 대화를 하는 경우에는 성우가 읽어주기도 합니다. 설정에서 읽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더빙이 굉장히 잘 된 것 같다고 느끼기 때문에 -긴 스크립트는 눈으로 보기도 피곤하죠-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플레이어는 왼쪽 하단의 타임머신 버튼 -빛으로 충전을 하는 방식, 불이 들어와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을 눌러 현재와 미래를 왔다갔다 하며 퍼즐을 풀어내게 됩니다. 어떤 공간은 현재에는 이용할 수 없지만, 미래에는 이용할 수 있고 반대의 상황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퍼즐게임이지만 여러 번 타임머신을 이용하여 플레이하는 방식이 참신하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챕터는 총 11개로, 플레이할 때 자동으로 저장이 되어 재시작을 하거나 그대로 이어가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를 보는 것만으로 도전과제가 100% 달성되지 않기 때문에, 도전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플레이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공식으로나 비공식으로나 아직 등장한 한글패치는 없습니다만 포인트 앤드 클릭 방식이기 때문에, 영어 해석이 어려우신 분들은 이야기를 굳이 완벽하게 해석하지 않더라도 진행하는 데에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깨나 깊은 게임에 속하고, 이야기를 따라서 게임을 진행할 때 훨씬 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평가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전부 무시하고 진행한다면 재미도 반감되거니와,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어떤 분위기로 다루고 있는지 감상하기 어렵겠죠.
다소 불친절한 면모는 있지만 분위기를 압도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하는 퍼즐 게임. 스팀에서 한화 10,500원, 현재 스팀에서는 장기 주간 세일로 7월 25일까지 단돈 1,05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90% 세일이니 이건 뭐 거저 주는 격이네요.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인앱 결제의 방식으로 챕터를 해금하는 형태로 보입니다. 앞의 몇 챕터는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둔 것 같군요. 유저 한글패치의 경우 2017년 5월 경, 초벌 번역이 완료 되었고 검수자를 구하는 모양이니, 머지 않아 한글로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업데이트가 기대되는 로그라이크 게임 [Dead Cells] (0) | 2017.08.13 |
---|---|
건물주 마왕의 관리일지 [Unhloy Heights] (0) | 2017.08.05 |
스파이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라 [Gunpoint]/한글패치 (0) | 2017.06.27 |
풍성한 색감, 동화풍으로 돌아온 힐링게임 [Samorost 3] (0) | 2017.06.20 |
되살아난 만화 캐릭터의 복수 [Bendy and the ink machine] (0) | 201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