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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컨텐츠로 돌아온 수금맨 [Kingdom: New Lands] 본문
2016.08.10 출시
한국어 지원 / 모바일 출시
* 언어 설정에서 언어를 바꿀 경우 한글로 되돌릴 수 없음 주의. 영어로 바뀌어도 플레이에 지장은 전혀 없다.
[인디게임/전략게임]
평가
중독성 ★★★★☆
조작감 ★★★★☆
난이도 ★★★★☆
전편인 Kingdom: Classic 발매 후 약 1년 뒤에 추가된 컨텐츠와 함께 또다시 출시된 타워디펜스, Kingdom: New Lands 입니다. 이전 리뷰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킹덤: 뉴랜드를 구매하면 사은품 격으로 킹덤: 클래식이 따라오게 됩니다. 저는 클래식부터 즐겨서 둘 다 플레이한 경우이지만, 뉴랜드만 플레이하더라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귀여운 픽셀 그래픽 캐릭터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은 여전하네요. 리뷰를 쓰려고 묻어뒀던 뉴랜드를 다시 설치했는데 클래식 때와는 다르게 세이브가 그대로 저장되어 있었네요. 반복성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타워디펜스 류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짤막하게 할 만한 귀여운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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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더 충원하세요
후속작이 나왔을 경우 전작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 중에 하나는 짤막한 튜토리얼이 있다는 거였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백성을 모으고 건축을 할 수 있는지조차도 알려주지 않았던 클래식 때와는 다르게, 캠프파이어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될지 알려주는 친절한 방법을 추가했네요. 키는 방향키 혹은 ASD키를 사용하는 매우 단순한 구성이지만,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방향키 아래키 혹은 S키를 꾹 눌러야 한다는 걸 몰랐던 클래식의 경우에는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본 설정은 전작 클래식과 동일합니다. 낯선 땅을 왕 또는 여왕이 홀로 탐험을 하게 되고 백성을 모아 왕국을 건설하고 몬스터로부터 지켜내면 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킹덤 클래식이 한 스테이지만을 이용하여 계속되는 인원 충당과 버프로 쉽게 엔딩을 볼 수 있었다면, 뉴랜드는 배를 고쳐 다음 섬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섬은 총 5개로 이루어져있고, 6번째 섬인 Skull Island는 무료 DLC이니 원한다면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뉴랜드에서는 기존의 동상버프 -궁수, 건설자- 에 2개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기존에 클래식에서는 흑마가 가장 좋은 탈 것이었다면, 4가지 정도의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동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런 새로운 아이템들을 언락하기 위해서는 맵 끝자락에 숨어있는 이정표에 코인을 투자해서 지도를 얻어야 하는데, 한 섬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한 섬에 언락할 수 있는 요소가 최대 4개인 곳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후에 다시 플레이를 해서 열어주는 방법도 있지만 지도를 얻고 죽어서 해당 맵을 다시 시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클래식에서 조금 추가되어 더욱 강한 몬스터들도 등장하게 되었고, 포탈을 부수면 레드문이 연속으로 뜨기도 하는 등 다음 섬으로 진입할 때마다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그러나 제일 어려운 건 무료 DLC인 스컬 아일랜드라고 할 수 있겠는데, 유일하게 시간제한이 있는 맵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네요.
또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건물과 동물이 추가되어 클래식을 이미 플레이한 사람이라도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러나 건물 양 쪽의 나무를 베지 않으면 그대로 유지된다는 일종의 꼼수는 뉴랜드에서도 가능하네요.
마찬가지로 뉴랜드도 게임을 종료하기 전에 저장 후 종료를 할 수 있게 해 두었고, 매일 시간이 경과하는 모습은 로마자로 표기가 됩니다. 뉴랜드에도 100일을 버티라는 도전과제가 있지만 도전할 것 같지는 않네요. 시작하자마자 한글을 지원해서 조금 놀랐지만, 언어 설정에는 한국어가 정확하게 있지는 않고 영어가 체크되어 있는 상태에서 번역을 해줍니다. 이것저것 만져보느라 다른 언어를 선택했다가 다시 영어로 돌아와보니 번역이 사라져있고 영어로 변해버렸네요. 그러나 배경음과 효과음 정도만 있고 초반 튜토리얼이나 마지막 크레딧에서만 볼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진행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끝으로 정말 간단한 팁이지만 게임을 시작하기 직전 로딩 중인 화면 막바지에서 다음 화면처럼 말을 타고 있는 왕 또는 여왕의 모습이 플레이어의 랜덤 커스텀입니다. 여기서 방향키 아래키 혹은 S키를 누를 경우 플레이어의 성별과 옷 색상, 그리고 부족의 문양을 랜덤하게 변경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손을 멈추고 약간의 텀 -체감상으로 약 1초- 뒤에 게임이 시작되기 때문에, 바뀐 커스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마음에 들 때까지 키를 눌러 바꿀 수 있습니다. 뉴랜드에서 알아버렸기 때문에 클래식에서도 적용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소소하지만 원하는 색상이나 성별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점도 좋았습니다.
최근에 킹덤: 클래식을 무료 배포하기도 했었지만 좀 더 다양하게 즐기려면 킹덤: 뉴랜드가 좋았던 것 같으니 이전 소식은 넘어가겠습니다. 뉴랜드를 구매할 경우 스팀 라이브러리에 자연스럽게 킹덤: 클래식과 킹덤: 뉴랜드가 들어옵니다. 스팀에서는 한화 16,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고 어려운 난이도를 좋아한다면 DLC인 스컬 아일랜드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앞에서 언급했듯 계속해서 뛰어다닌다거나 수금을 하러 다니는 등의 반복적인 요소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해당 특성이 맞지 않을 것 같다면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반복성이나 귀여운 픽셀 그래픽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었네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는 한화 13,000원. 단순한 게임이니 모바일로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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