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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과 숨바꼭질 한 판 [Hidden Folks] 본문

리뷰

인디게임과 숨바꼭질 한 판 [Hidden Folks]

MEMOng 2017. 4. 5. 19:20

2017.2.15 출시

공식 한글패치 있음

[인디게임/유료게임]


평가

귀염성 ★★★★★ 한글패치 굉장히 잘 되어 있음

사운드 ★★★★☆ 입으로만 내는 사운드

난이도 ★★★★☆ 눈알 빠짐 주의



[공식 트레일러 보러가기]



어릴때부터 익숙해져 있던 숨은 그림 찾기와 컴퓨터 그래픽의 만남.


마우스와 간단한 키보드 조작으로 꼭꼭 숨어있는 대상을 찾아내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물론 방식은 간단하지만 난이도가 너무 쉽다면 재미가 금방 없어지겠죠. 집중력과 눈썰미를 요하는 게임입니다. 시력 저하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게임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동물, 인물, 물건 등을 찾아내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첫 화면은 튜토리얼 정도의 난이도로 적응을 돕고, 이후로 넘어갈수록 광대한 그림과 화면의 넓이를 마주하게 됩니다.



공식 트레일러를 보면 대충 감이 오실 텐데요, 마우스로 건드리는 요소 하나하나에 사운드와 움직임이 드러나는 걸로 보아서는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는 게 느껴집니다. 간단하게 화면으로 조금만 보여드릴게요.


탐험가 갈란드는 이 파충류의 혀를 보고 매우 감탄하고 있습니다.

대상 4개를 더 찾고 다음 지역을 해제하세요!


히든 포크스를 처음 실행했을 때의 화면입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간단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찾아야하는 대상이 눈에 직접 보일 수도, 아닐 수도 있으니 여러 요소를 클릭하시면서 즐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귀여운 힌트 문구들에 한글 패치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눌러가며 플레이했습니다.



HIDDEN FOLKS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깔끔하고 단순합니다. 취향저격. 맵이 한 눈에 보이지만 순차적으로 언락해나가는 형식인 것 같습니다.



 전부 찾았습니다!

좀 더 머무르기 / 정글 속으로


오른쪽에 써있는 문구처럼, 히든 포크스 스테이지 별로 언락을 위한 대상의 개수가 정해져있습니다. 대상의 종류에 상관 없이 일정 개수를 찾아내면 [좀 더 머무르기]와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조난당한 사람에게는 자리가 불편한 것보다 더 큰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눈알 빠짐 주의, 시력 저하 주의의 이유가 여기에서 나타납니다... 엄청나게 빽빽한 그림들, 심지어 저 화면에서 끝이 아니라 화면을 줌인/줌아웃,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마우스 휠로 간단하게 줌인/줌아웃이 가능하며, 방향키 혹은 wasd키로도 가능합니다. 숨은 그림 찾기 주제에 본격적인 키마 자세로 임하게 되는 경우.



전부 찾았습니다!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잠시 눈에 휴식을 주고 심호흡을 해야 했습니다.



옵션

찾을 대상이 없습니다. 걷고 있는 사람이 길을 건널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작은 이벤트처럼 하나하나 뜯어보는 것이 아니라 화면 자체를 감상하는 스테이지도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가 찾았던 대상이 등장하기도 하네요.



설정


옵션에서는 밝기, 소리, 스크롤 민감도와 언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덜할 수 있게 색상모드 변경을 자주 사용하게 되더군요. 색상모드는 하얀색, 베이지색, 검정색으로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이지색 배경이 그나마 눈에 덜 자극을 주는 것 같습니다.


메뉴로 돌아가기


메인 메뉴에서 궁금했던 제작진 버튼을 눌러보았더니, 히든 포크스 설정에 맞게 각 인물을 배치해 놓았네요. 귀여워라. 인물을 누르면 이름과 어떤 역을 담당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컨셉을 잘 잡았네요, 하나하나 다 눌러볼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스팀에서는 한화 8500원에 구매하여 플레이할 수 있고, IOS의 경우는 모바일로도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없는 것 같네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 작은 모바일 창으로 찾을 수 있을지... 스팀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

보통 밤에 자기 전에 게임을 즐겨하는 편인데, 히든 포크스의 경우는 잔상이 남는 달까 눈이 뻐근해서 힘들달까 컨디션이 좋을 때 찾아서 하게 되네요. 아직도 클리어 못 했다는 건 안 비밀. 누가 캐주얼 게임이라고 하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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